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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
힘들고 지친 지금의 일상 말고, 아프기 전의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으로 돌아가 지내고 싶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물놀이인데요. 전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 집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아프기 전에 친구들과 엄마 아빠 그리고 이모들과 같이 갔던 워터파크가 너무 가고 싶어요. 엄마에게 언제 갈 수 있냐고 항상 물어보지만, 엄마는 다 낫고 갈 수 있다는 말만 해요. 너무 속상해요.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안되는 게 너무 많아요. 항암치료가 끝나면 동생이랑 낚시도 하고 고래도 보러 가고 바닷속 친구들과 같이 수영하고 싶어요. 빨리 낫게 해주세요.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그림 속 아이는 그런 꽃밭을 좋아하고 가고 싶어 하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아이는 꿈속에서 환상 속 꽃밭에 도착하게 됩니다.
제 꿈은 농장주인입니다. 저의 항암치료가 시작되는 순간, 자주 가던 동물원도, 우리가족이 일구던 주말농장 텃밭도 모두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물도 식물도 정말 좋아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많은 동-식물을 마음껏 키우고 싶어요.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우리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평생 오래오래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제빵사가 되고 싶어요. 학원에 다니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집에서 만들기 보고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보고 있답니다. 주문한 쿠키 틀이 왔는데 만들어볼 생각에 너무 기대돼요. 제빵사가 안 되더라도 행복하게 빵과 쿠키를 만들고 싶어요. 완치 받고 건강해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볼래요.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단받고 일 년간은 거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동안 여행을 너무너무 가고 싶었습니다. 그때의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어요.
수영을 좋아하고 재밌게 하던 기억과 팔라우와 티니안에서의 스킨스쿠버 추억을 되살려 치료 종결 후 면역력이 다시 회복되면 꼭 스킨스쿠버를 할 것이다. 바다야~ 물고기야~ 기다려라!!!
나의 꿈은 플로리스트입니다. 예쁜 꽃들과 함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요.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하거든요. 그런 사람들을 보는 나 역시 행복하니깐 제가 행복한 일인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완치된 이후의 나의 삶은 행복한 삶이었으면삶이였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힘든 거 잘 버틴 것처럼 또 해낼 거에요.
다섯 살 때 진단받기 전에는 물놀이를 너무나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는 아이이기에 그동안 몇 번이나 바다에 놀러 가도 선뜻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눈으로만 담아오곤 했어요.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봐도 전혀 내색하지 않던 아이였는데,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주제를 정하는 중 고민 없이 바다에서 수영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하네요.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더더욱 바다 물놀이가 어려워졌지만, 그림을 그리는 내내 물놀이를 상상하며 신나는 아이 표정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아이의 치료가 종결되어 자유로운 일상이 가능해지는 그날, 눈 부신 햇살 아래의 푸른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고 물놀이 하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런 날이 곧 올 거라 믿어요.
여행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는 치료가 종료돼서 히크만 카테터를 제거하면 가족들과 7일 동안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든 요일에 제주도 여행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예쁜 꽃 사이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동생이랑 뛰어놀기, 바다에서 수영하며 파도 느껴보기, 해변에서 모래성 만들기,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바람개비 모양의 기계 보기, 돌하르방 코 만져보기 등 제주도에서 하고 싶은 여러 가지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치료 종결 후 나의 꿈을 위한 도전
치료 받기 한두 달 전에 아빠랑 단둘이 제주도 여행 다녀왔는데 치료가 끝나면 꼭 다시 가고 싶다고 항상 이야기했는데, 여행 갔을 때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거에요. 해님이 반짝하고 엄청 알록달록한 좋은 날씨에 귤나무에서 귤도 따고, 빨강 지붕 집에서 잠도 자고, 왠지 그곳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헬로키티가 분홍 드레스를 입고 "안녕" 해줄 것 같다고 하네요. 지금은 못 타지만 나중엔 꼭 다시 탄다며 비행기도 탈거니까 하늘에 비행기도 그렸대요.
내가 완치되면 우리 가족이랑 런던 여행을 가고 싶다. 런던에 가서 꼭 빨간 버스랑 시계탑을 보고 싶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4살 여름휴가를 앞두고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갑작스레 진행된 항암치료.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물놀이를 4년 동안 할 수가 없어서 매일매일 상상 속에서 했던 모습을 그렸어요. 종결 후 4년 만에 찾아온 올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기대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하던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백혈병이란 큰 병이 찾아왔다.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나와 가족들은 온 힘을 다하였다. 아주 힘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길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아픔을 이겨냈다. 교수님과 어머니께서 내가 드디어 올해를 마지막으로 치료를 종결한다고 하셨다. 나는 너무 기뻤다. 여태껏 나와 가족들 모두가 잘 견디고 이겨내서 이런 봄날이 온 것 같다. 나의 이런 마음을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항암치료로 친구들을 만날 수 없게 되어 너무 속상해요. 하지만 완치라는 희망을 품고 곧 만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 우리 집에서 맘껏 뛰어놀고 함께 베개 싸움, 댄스 타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어요. 그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치료 할 거예요.
저는 동물들이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사육사가 되어서 동물들을 돌보고 싶어요. 제 병이 다 나으면 제일 먼저 동물원에 가고 싶어요!
어렸을 적부터 바다를 좋아했지만, 백혈병에 걸린 후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것은 조금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바다에 사는 생물을 좋아하고 바닷속에 대한 환상을 어렸을 적부터 가지고 있던 저는 완치되자마자 바다에 뛰어들어 바다생물들과 교감할 것입니다. 그런 다짐과 소망을 담은 그림입니다.
해외여행을 어렸을 때 가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여 여행계획을 세우고 한 달 남겨놓은 상태에서 병이 생겼습니다. 무척이나 가고 싶어 했던 그곳을 치료 종결 후에 가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프랑스를 가고 싶어 하는 딸아이의 소망이 담겨있는 글입니다.
나는 치료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스케이트 타기다. 스케이트를 엄청 잘 타는 우리 엄마, 반면에 스케이트를 엄청 못 타는 우리 아빠. 정말 환상의 콤비다. 허우적허우적 스케이트를 못 타는 아빠의 모습이 벌써 상상이 간다.
암 진단과 함께 항암치료로 인해 여행은 정말 힘들기만 했습니다. 완치된다면 제일 먼저 찜질방, 수영장, 국내 여행, 해외여행 순으로 계획을 세우다 달나라 구경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아주 먼 계획이지만 그림 그리며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종결 후 잠시 못 갔던 학교를 다시 가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친구들도 보고 싶었고, 하기 싫었던 공부도 그리웠었기에 학교를 가고 싶다고 작품에 표현했다. 난 학교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치료가 끝나고 완치되면 마스크 없이 아빠 엄마 형아 나하고 낚시하러 가서 큰 물고기를 잡아서 맛있는 음식들과 내가 잡은 물고기를 불에 구워서 맛있게 먹고 싶습니다.
손흥민을 좋아하고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가 완치되어 브라질 대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 극적인 골을 넣고 뒤풀이를 하는 장면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매일 커텐속에 가려진 엄마와 단둘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일 맞는 주사와 감옥 같은 병원, 자신의 눈물이 엄마의 눈물이 될까 노심초사하며 한 뼘 식 자라납니다. 매일 다니던 유치원도 못 가서 친구 선생님도 없던 때에 병원학교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같이 웃고 대화하고 많이 밝아진 자신을 보며 미래에 본인도 아픈친구나 장애인을 돕는 자원봉사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느냐며 많이 속상해하고 무서워했습니다. 하지만 회진 오시는 교수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손길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고 멋진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커다란 꿈이 생겼으니까요. 나와 같이 병에 걸린 친구들도 꼭 꿈의 날개를 펼쳤음 좋겠어요.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1층 병원 로비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본 적이 있어요. 그 소리가 너무 예뻐서 나도 피아노를 너무너무 배우고 싶었어요. 힘든 치료를 받을 때에도 피아노로 예쁜 노래를 연주하는 꿈을 꿨어요. 피아노를 계속 열심히 배워서 멋진 연주회를 열고 싶어요. 제 피아노 연주회는 예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벚나무 아래에서 연주회를 할 거예요. 연주회장에는 많은 사람을 초대할 건데 다른 나라에서 나처럼 치료받는 친구들도 초대할 거에요. 그 친구들은 여러 가지 색깔로 머리 염색을 했어요. 그 친구들이 제 연주를 듣고 힘든 치료를 저처럼 잘 받고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백혈병 발병 전에 광어회를 좋아했는데, 치료하면서 못 먹게 됐고, 지금도 이식후 구강 숙주로 경과 관찰 중이어서 날 음식은 못 먹고 있어서 소원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회를 먹고 싶어 합니다.
종결 후 가족과 제주도로 여행가서 수영도 하고 말도 타며 신나게 자유를 느끼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에 대해 관심도 많고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강아지에 대한 거라면 누구보다 많이 알고 그것 때문에 수의사도 되고 싶어요. 아프기 전에 예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간절히 바랐었는데. 아프고 나서 키우는 게 안된다고 해서 치료가 끝나면 꼭 예쁜 내 친구가 되어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우리 동네에는 예쁜 강아지 카페가 많아요. 치료 다 받고 내친구가 되어줄 예쁜 강아지와 함께 강아지 카페에 꼭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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